오늘 낮 동안에는 열심히 김장을 했는데 김장한 날 음식에는 수육이 절대 빠질 수 없죠 ㅎㅎ
그래서 오늘 저녁에는 수육을 삶아서 먹기로 했는데 김장 다하고 쓰러지듯 잠들고 깼더니 저녁시간까지 얼마 안남았더라구요..
시간이 없기도 하고 자다 깬 상태라 이것저것 준비할 정신이 없다 보니 오늘은 간단하게 맥주를 사용해서 수육을 만들기로 했어요~
◈ 필요한 재료◈
수육용 고기 5근(3000g)
월계수 잎 16장 - 넣지 않고 생략해도 괜찮아요 ㅎㅎ
알커피(카누스틱 1개) - 생략해도 상관없는데 색을 내고 싶은 분들은 넣으시는 거 추천드려요~
카스 1600ml - 카스가 아닌 다른 맥주 사용해도 상관없어요~
물 1600ml - 맥주만 고기 잠길 만큼 넣고 끓여도 돼요!
솔직히 맥주만 넣고 수육을 삶아도 되는데 그러면 끓어서 넘칠 수 있어서 계속 지켜봐야 하거든요..
계속 지켜보기에는 밑반찬 챙기고 밥하고 하다 보면 정신이 없을 것 같아서 오늘은 물도 같이 넣고 끓였어요~
맥주는 재료에 쓰여있는 것처럼 카스가 아닌 다른 맥주를 사용하시더라도 상관이 없구요~
알커피(카누 스틱)도 맥주만 넣어도 잡내 제거가 되기 때문에 꼭 넣어야 할 필요는 없는데 저는 고기에 색을 내기 위해서 사용을 했어요~
만약 손님 접대용이나 먹을 때 조금 더 예쁘게 해서 먹고 싶으신 분들은 저처럼 알커피(카누 스틱)를 넣어서 색을 내면 좋을 것 같아요 ㅎㅎ
월계수 잎도 안 넣어도 상관없는데 오늘이 아니면 사용할 일이 없을 것 같아서 넣었어요 ㅎㅎ..
월계수 잎이 집에 없으신 분들은 굳이 사실 필요 없어요~
그냥 넣지 않고 수육 삶으셔도 상관없답니다 ㅎㅎ
맥주 1600ml랑 물 1600ml를 냄비에 붓고 수육용 고기 다섯 근(3000g)을 냄비 안에 넣어줘요~
그 위에 월계수 잎 16장을 물에 한 번 헹구고 나서 월계수 잎을 넣어주고 강불로 15분간 삶아줍니다~
15분이 지났다면 중불로 바꾸고 다시 20분 그 뒤에는 약불로 25분 동안 삶아주면 수육 완성!
고기 양이 적은 편이 아닌데 저희 가족은 7명이서 먹으니까 모자라지 않고 양이 딱 맞았어요~
오늘 담은 김장 김치도 가족들 입맛에 잘 맞는지 더 달라고 하시더라구요
이번 김장김치는 대성공인 것 같네요 ㅎㅎ
어무니랑 김치 담고 둘 다 녹초가 되서 원래 오늘 수육 삶지 말까 하고 있다가 수육 먹자고 말해놓고 그냥 넘어가기 좀 그래서 재료 사서 만든 건데 가족들이 맛있게 먹어주니 기분이 좋네요 ㅎㅎ
김장도 잘 마무리했고 이제는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올해 무사히 넘기기만 하면 될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