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저녁으로 뭘 해 먹을지 고민하다가 소고기 말이 찜이라는 메뉴가 보여서 봤더니 만드는 게 간단해 보여서 저녁 메뉴로 결정했어요~
◈ 필요한 재료 ◈
차돌우삼겹 한 팩(622g)
빨간 파프리카 2개
노란 파프리카 2개
팽이버섯 5개 (한입에 먹을 정도 크기로 만드실 분들은 3개 정도면 될 것 같아요!)
가장 먼저 소고기 말이에 들어갈 재료들을 다듬었어요~
파프리카는 찬물로 씻어서 겉에 있는 이물질이나 먼지를 제거해 주고요
키친타월로 톡톡 두드려서 물기를 제거해 줘요~
물기가 어느 정도 제거된 파프리카는 꼭지가 달려있는 윗부분과 아랫부분을 칼로 잘라주고요 ㅎㅎ
옆에 오목하게 들어가 있는 부분을 따라서 칼로 잘라 안에 들어있는 씨를 제거해 줬어요
그리고 소고기 말이 안에 넣기 좋게 채 썰어주면 돼요 ㅎㅎ
..
노란 파프리카를 채 썰어 준 것처럼 빨간 파프리카도 똑같이 채 썰어주고요
처음 만들어보는 음식이라 재료 양을 몰라서 일단 한 개씩만 채 썰어놨는데 만들다 보니 모자라서 다시 채 썰었네요 ㅎㅎ..
팽이버섯은 소고기에 말았을 때 양쪽 끝이 보일 수 있게 밑동을 3~5센티 정도 잘라줬는데 파프리카 길이랑 맞추려면 조금 더 짧게 자르는 게 좋겠더라구요
자른 팽이버섯은 물로 한 번 헹군 후 키친타월로 어느 정도 물기를 제거해 줘요~
소고기는 차돌우삼겹으로 사 왔어요~
두 팩을 사 왔는데 너무 많아서 한 팩만 사용해서 만들었네요 ㅎㅎ..
만들면서 시간이 지나면 고기가 녹다 보니 떼다가 찢어지더라구요 ㅠㅠ
미리 떼어놓고 만들 걸 하고 후회했어요.. ㅠㅠ
차돌우삼겹을 하나씩 떼어내고 쫙 펴줘요~
펴놓은 차돌우삼겹에 팽이버섯이랑 채 썰어놓은 파프리카를 넣어서 말아주기만 하면 돼요~
작은 오빠랑 제가 팽이버섯을 좋아해서 조금 많이씩 넣었는데 한입에 먹기 좋게 만드실 분들은 사진보다 팽이버섯 양을 줄이시는 걸 추천드려요!
파프리카는 최대한 겹쳐서 올려주는 게 나중에 집었을 때 빠지지 않고 좋더라구요
매운 거 좋아하시는 분들은 안에 청양고추 채 썰어서 넣는 것도 괜찮구요
재료 준비 다 해놓고 고기만 미리 펴놓는다면 애들 있는 집은 아이들이랑 같이 만들 수 있어서 좋을 것 같아요 ㅎㅎ
냄비에 찜기를 올리고 물을 찜기 밑부분이랑 냄비 반 정도 부어줘요~
찜기에 말아놓은 소고기를 올려서 뚜껑을 덮고 쪄주는데 겉면이 익을 정도로만 찌면 돼요~
저는 강불로 10분 정도 하니까 다 익더라구요
완성된 소고기 말이 찜이에요~
여러 겹 겹쳐 올리니까 다른 부분에 비해서 겹쳐있는 부분이 잘 안익더라구요
그래서 두 번째 판부터는 끓는 물을 넣었는데 찜기 맨 밑바닥에는 양파를 깔았어요~
그 위에 소고기 말이를 한 줄만 올려서 찌니까 훨씬 잘 익더라구요~
양파 대신 숙주를 깔아도 좋을 것 같아요 ㅎㅎ
소스는 샤부샤부 만들었을 때 소스랑 똑같이 만들었는데 조금 밍밍했어요
초고추장이랑 더 잘 어울려서 초고추장 찍어 먹었네요 ㅎㅎ
만드는 방법이 간단하고 어렵지 않아서 손님 접대용으로 집들이 음식이나 홈 파티 음식으로 좋을 것 같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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