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중화산동 족발, 보쌈집] 귀족 '족발보쌈세트 - 뒷발+보쌈, 뼈다구탕, 막국수'

일요일에는 저녁으로 이모부께서 족발이 당긴다고 오빠들한테 족발을 시켜 먹자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작은 오빠가 귀족에서 족발보쌈세트를 시켰어요 ㅎㅎ

 

 

세트라는 건 알았는데 봉지가 두 개나 와서 다른 걸 더 시킨 줄 알았는데 세트만 시켰다고 하더라구요~

대신 봉지 하나는 들어있던 뼈다구탕이 새서.. 국물이 밑바닥에 깔려가지고 국물 묻은 건 식탁에 올리기 전에 한번씩 다 닦았네요 ㅎㅎ..

그래도 국물범벅 된게 아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ㅠㅠ

 

 

젓가락은 6개가 왔는데 사람 수에 딱 맞더라구요 ㅎㅎ

 

 

보쌈은 배달 온 매장이랑 거리가 있어서 오는데 시간이 좀 걸려서 그런지 따뜻하지는 않았어요

그래도 고기 기름이 굳어있거나 하지도 않고 너무 느끼하지도 않아서 좋더라구요~

위에 올려져 있던 양파랑도 같이 먹었을 때 잘 어울렸구요 ㅎㅎ

대신 고기를 잘못 썰으신 건지 한 줄 빼곤 질겨서 먹는데 조금 힘들었어요 ㅠㅠ

 

 

족발은 전지랑 후지 중에 고를 수 있는데 오빠가 후지로 선택했더라구요

보쌈이 질겨서 족발도 질기겠지 하고 별 기대 안 하고 먹었는데 오히려 보쌈보다 부드럽고 괜찮았어요

제가 한방 향을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서 그런 건지 한방 향은 조금 강하게 났구요

 

 

막국수는 날씨가 추워서 배달 오면서 얼었나 봐요 ㅠㅠ

너무 안 섞여서 가위로 4등분 해서 섞었는데도 잘 안 섞이더라구요..

그래서 먹을 때 어느 부분은 고소한 향이 강하고 어느 부분은 겨자 향이 강하고 음식은 한 가지인데 맛이 다르더라구요 ㅎㅎ..

 

 

뼈다구탕은 들깨가루 향이 좀 강하게 나더라구요

그래서 간도 조금 셀 줄 알았는데 막상 국물은 밍밍한 맛이었어요

 

 

물김치는 독특하게 갓을 넣어서 만드셨는데 싱거운 것 때문인지 풋내가 났어요 ㅠㅠ

 

 

같이 온 무말랭이는 무는 맵고 양념은 달달하더라구요

반대로 무가 달고 양념이 매콤했으면 맛있었을 것 같아요

김치는 보쌈이랑 같이 먹으니 양념을 따로 안 찍어서 먹어도 김치 간이 잘 돼서 맛있었어요~

 

 

양념은 새우젓, 쌈장, 양념 초고추장, 골드와사비 이렇게 4가지가 왔는데 양념이 다양해서 여러 가지 맛을 느낄 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다양하게 찍어 먹어도 제 입맛에는 족발에는 새우젓, 보쌈에는 쌈장 찍어 먹는 게 제일 맛있었어요 ㅎㅎ

 

 

마늘도 이렇게 플라스틱 통에 담아져서 오구요~

상추도 봉지에 따로 담아주셨는데 사진을 못 찍었네요 ㅠㅠ

상추가 싱싱해서 쌈 싸 먹기에도 좋았어요~

 

 

족발도 그렇고 뼈다구탕도 그렇고 사장님께서 향 나는 음식을 좋아하시나 봐요

족발이랑 보쌈 맛은 괜찮았는데 보쌈이 안 질겼으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6명이서 먹었는데 배부르게 잘 먹었네요 ㅎㅎ

 

전북 전주시 완산구 신촌4길 2-9 1층 101호 (전북 전주시 완산구 중화산동2가 777-91층 101호) 시켜 먹은 곳 주소에요~

영업시간은 16시 30분부터 23시 30분까지고 매주 수요일은 쉬는 날이니 드실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ㅎㅎ